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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_recipe

미역초무침 만드는 법 겨울 나물반찬 제철반찬 12월 제철음식 미역 제철

by sweet-moon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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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서 12월 제철 해산물로 방어와 굴, 미역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손쉽게 구하고 먹기도 편한 것이 미역 아닐까 하는데요~ 오늘은 12월 제철음식인 미역으로 ‘미역초무침’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따뜻한 국물만 생각날 것 같은 겨울이지만 의외로 만들어 놓으면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는 상큼한 겨울 나물요리가 될 거예요. 특히 해산물이 맛있어지는 겨울철에는 해조류인 미역의 맛도 좋아지는데, 미역초무침을 만들어 먹기 딱 좋은 시기가 지금 아닐까요?

 

| 미역초무침 만들기

• 미역초무침 재료

미역 (양손으로 쥐어서 한 주먹 정도) 약 150g
-미역은 물미역을 데쳐서 쓰거나 마른미역, 염장미역을 물에 불렸다가 바락바락 씻어서 써도 돼요. 전 염장 미역 사용했어요.

양파 1/4개
-오이나 당근, 무를 넣어서 만들어도 맛있어요.

다진 마늘 1/3
다진 파 1/2
식초 3
매실액 1
설탕 1
소금 1/2 티스푼
통깨 1/2

- 티스푼 빼고는 모두 밥숟가락 개량이에요~

 

• 미역초무침 만드는 법

1. 미역 손질

 

미역
미역

 

전 염장 미역을 사용했어요. 물에 살짝 불렸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서 꼭 짜 주었습니다. 생미역을 쓰시는 분들은 비린내 제거를 위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주시고, 마른미역으로 만들 때는 저처럼 불려서 여러 번 씻어 사용하세요~ 꼭 생미역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 집에 있는 미역이면 어떤 것도 좋아요~ 미역초무침 하나 만든다고 물미역 사 오지 마시고, 찬장에 잠자고 있는 봉지미역 사용하시면 돼요.^^

 

2. 채소 준비

다진 파와 양파 슬라이스
다진 파와 양파 슬라이스

 

양념에 들어가는 파는 잘게 다져 주세요. 다져서 밥숟가락으로 반 숟가락 정도 되는 양이면 충분해요. 파를 너무 많이 넣어도 향이 강해서 씁쓸해지니 적당히 넣어요~

양파는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양파가 많이 맵다면 찬 물에 잠시 담가 놓으면 맵고 아린 맛이 빠집니다.

냉장고에 채소가 많다면 오이, 당근, 무를 넣어도 맛있고, 칼칼하게 만들고 싶다면 홍고추를 조금 넣어도 칼칼한 맛과 색감이 좋아요.

tip. 오이와 당근을 함께 넣어도 식초가 들어가는 요리라 비타민C 섭취 걱정 없어요. 오이와 당근의 궁합이 좋지 않다는 말은 들어 보셨나요? 그건 당근에 들어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 때문인데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오이의 비타민C를 산화시켜요. 하지만 이런 채소는 당근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가지, 호박, 시금치 등이 있어요. 그러면 이 채소들은 모두 오이와 함께 먹으면 안 될까요? 절대 아니죠~ 산화된 비타민 C가 나쁘다고 할 수 없기도 하고, 대부분의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을 가하거나 식초를 사용하면 제거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채소를 드실 때 무조건 궁합만 생각하지 말고, 궁합이 맞도록 만들어서 건강하게 먹도록 해요. ^^

 

3. 양념하기

미역초무침 만들기
미역초무침 만들기

 

미역에 양파,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비롯해 모든 양념을 넣고 무쳐 주세요. 새콤달콤함은 개인의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저는 깔끔한 맛이 좋아 소금으로 간을 했는데 더러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간을 하기도 한답니다. 소금의 깔끔함보다 녹진하고 입에 착 붙는 감칠맛을 좋아하는 분은 소금 대신 국간장이나 액젓을 살짝 넣어 간을 해보세요.

미역초무침은 초고추장으로 매콤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 여러 가지 반찬들과 골고루 함께 먹기에는 맵지 않은 깔끔한 양념이 좋은 것 같아요.

 

• 미역초무침 완성

미역초무침
미역초무침

 

하얀 접시에 초록초록한 미역이 마치 겨울식탁에 봄이 온 것 같이 싱그럽네요. 맛도 새콤달콤한 것이 계속 집어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랄까요? 미역초무침에 생선구이 한 토막이면 맛도 좋지만 영양적으로도 너무 좋은 한 끼가 될 거예요.

요즘엔 하우스 채소가 많이 나와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따뜻할 때에 비해서 겨울엔 채소의 섭취가 줄어들긴 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니 자꾸 따뜻한 음식이나 국물을 많이 찾게 되죠. 그럴 때 겨울이 제철인 해조류를 틈틈이 먹어 두면 겨울철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봄나물 같은 채소를 먹을 수는 없지만, 미역초무침이라면 겨울 식탁에 완벽한 나물반찬이 되어줄 거예요.

물미역이 아니더라도 집 찬장에 미역봉지 하나쯤은 다들 쟁여 놓잖아요? 미역만 불리면 10분이면 완성되는 제철반찬 미역초무침으로 겨울에 집 나간 입맛 데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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