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전 동태전 레시피 추석 전 부치기 명절음식 2

어제 잡채와 함께 간단한 전 두 가지를 만들었어요. 호박전과 동태전이요. 저는 호박전의 달콤함과 동태전의 고소함이 좋아서 명절이 아닌 평소에도 종종 부쳐먹곤 한답니다. 호박전과 동태전 레시피를 한꺼번에 알려 드릴게요~

tip. 채소전과 생선전, 육전을 한 팬으로 조리해야 하는 경우 채소전을 먼저 다 부친 후에 생선전이나 육전을 부쳐 주세요. 그래야 채소전에 잡내가 나지 않아 깔끔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  추석 전 부치기

• 호박전 레시피

<호박전 재료>

애호박 2개
소금 약간

달걀 4개
밀가루(부침가루, 튀김가루 OK)
식용유

<호박전 만드는 과정>

 

1. 호박 썰기

호박썰기

 

애호박은 동그란 모양을 살려 썰어주세요. 호박은 익으면 수분이 나와 말랑말랑해지면서 살짝 얇아지니 적당히 도톰하게 썰어요. 0.5cm 정도면 좋은 것 같아요.

 

2. 호박 밑간하기

호박 밑간하기

 

썰어둔 호박을 접시에 펴 놓고 소금을 살짝 뿌려 주세요. 소금을 채소 절이듯이 뿌리면 너무 짜고 흐물거려 못 먹게 되니 호박 단면 한쪽에만 소금을 3-4알 뿌린다는 생각으로 밑간을 해 주세요. 부침가루나 튀김가루의 간을 믿고 호박에 밑간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그냥 먹었을 때 맛이 없어요. 초간장을 찍어야 맛있어지죠. 하지만, 밑간을 하면 찍어 먹는 간장 없이도 맛이 굿이에요 굿!

 

3. 달걀 풀기

달걀풀기

 

달걀도 미리 잘 풀고, 호박에 묻힐 밀가루도 준비해 놓아요~

 

4. 전 부치기

012

호박전 부치는 과정

간이 밴 호박에 밀가루 옷을 얇게 입혀주고 달걀은 충분히 적셔서 전을 부쳐 주세요. 사진을 옆으로 넘겨 보세요~

호박전 부치기

사진처럼 노릇노릇할 때까지 전을 부치면 돼요. 너무 오래 익히면 호박이 흐물거려져요. 살짝 살캉살캉한 식감이 남아 있도록 부치는 게 맛있어요~

 

• 동태전 레시피

<동태전 재료>

동태포 1팩
마늘 1
간장 3
물 1
후추 넉넉히
(밥숟가락 개량)

달걀 5개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식용유

<동태전 만드는 과정>

 

생선전은 예전에도 한 번 알려 드렸죠? 그땐 직접 잡은 대구로 포를 떠서 만들었는데 이번엔 동태포로 만들었으니 복습한다 생각하시고 따라 해 보세요~

 

1. 양념장 만들기

 

밑간용 양념장

 

동태에 밑간 할 양념장을 만들어요. 간장에 마늘, 물, 후추를 섞어 주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마늘과 후추예요. 마늘과 후추가 생선의 비린 맛을 잡아줘요. 또, 마늘간장으로 생선 전을 부치면 시간이 지나도 뻣뻣하지 않고 촉촉하며 감칠맛이 나요. 이제 더 이상 소금후추 생선전은 NO! 촉촉한 생선전으로 만들어 드세요~

 

2. 동태 밑간하기

 

동태 밑간하기

 

동태포 한 장 한 장에 밑간용 양념장을 살짝씩 발라 주세요. 너무 많이 바르면 짜니 조금씩만 발라요. 동태 한쪽면에만 발라줘요. 양념장이 살짝 묻는 정도면 간이 잘 맞아요.

3. 동태전 부치기

 

012

동태전 만드는 과정

호박전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계란물을 입혀서 전을 부쳐 주세요.

 

완성된 전

 

다 부쳐낸 전은 소쿠리나 채반에 키친타월을 깔고 켜켜이 세워서 기름이 빠지도록 해 주어요.

 

• 완성

 

호박전 동태전

완성된 호박전과 동태전이에요. 전을 먼저 부쳐놓고 다른 음식들을 하느라 식었지만 온도만 다를 뿐 여전히 갓 만든 전처럼 부드럽고 촉촉해요. 추석에 맛있는 호박전과 동태전을 만들어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 보내세요~ 메리 추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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