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어요. 저희 집은 명절음식이 아니더라도 가족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해 먹었었는데 이번 추석엔 왠지 명절음식들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후다닥 잡채를 만들어 봤어요. 잡채는 사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잖아요. 재료를 하나하나 따로 볶아 삶은 당면과 섞어야 하지만 어려우면 잘 안 해 먹게 되죠.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잡채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까 해요. 따로 볶지 않고, 한 번에 볶아 휘리릭 섞기만 하면 끝나는 간단한 잡채 바로 만들어 보아요~
| 간단하게 잡채 만드는 법
• 잡채 재료
당면 300g
양파 1개
피망 1개
파프리카 1개
당근 1개
표고버섯 6개
- 명절엔 고기와 기름진 음식이 많으니 색색의 채소만 가득 넣어 해먹어요^^ 사실 전 위의 재료보다 많이 만들었어요. 잡채에 들어가는 재료는 원하는 걸로 넣으세요~ 불고기 양념에 잰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넣어도 좋고, 어묵이나 해물을 넣어도 좋아요.
<당면 조림장>
물 1컵 반
간장 12
설탕 2
식용유 2
다진 마늘 1
(밥숟가락)
참기름
통깨
후추
소금
• 잡채 만드는 법
1. 당면 불리기
재료들을 준비하는 동안 당면을 미리 불려 주세요. 당면은 30분-1시간 정도 불려주면 좋은데 면을 들었을 때 부드럽게 구부러지는 정도면 알맞아요. 찬물에 불려도 괜찮아요~
2. 채소 썰기 (사진 넘겨서 보세요)
모든 채소는 가늘고 길쭉한 모양으로 채 썰어요.
3. 채소 볶기
저는 양이 많아 채소를 두 번에 볶았지만, 레시피에 나와 있는 정도의 재료는 한 팬에 볶을 수 있어요. 잘 안 익는 단단한 채소부터 차례로 넣어서 한꺼번에 볶으면 돼요. 당근-양파-표고-피망, 파프리카 순서로 넣어 볶아요. 채소의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당면에도 간을 하니 너무 짜지 않게 두세 꼬집 정도만 넣으면 간이 잘 맞을 거예요. 잘 볶아진 채소는 당면을 조리는 동안 한 김 식혀두세요.
4. 당면 조리기
불린 당면을 냄비나 웍에 넣고, 물을 한 컵 반 부어 주세요. 당면 조림장의 재료를 몽땅 넣고 조림장의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젓가락으로 뒤적이며 졸여줍니다. 처음엔 물이 많은 것 같아도 몇 번 뒤적이다 보면 금방 졸아요. 조림장에 식용유는 나중에 면끼리 달라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넣었어요. 당면이 거무스름하게 색을 입으면 준비 완료예요.
5. 당면과 채소 섞기
잘 조려진 당면에 볶아둔 채소를 섞어 주어요. 가볍게 섞은 후 간을 살짝 보세요. 간이 이대로 하면 저에겐 잘 맞는데, 취향에 따라 싱겁다고 느끼거나 더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단계에서 간장과 설탕을 조금 추가해서 섞으시면 돼요. 마지막으로 후추를 갈아 넣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섞어주면 잡채 완성입니다.
• 완성
예전에는 저도 재료를 하나하나 볶고, 당면을 삶아 양념한 뒤 섞어서 또 볶아주었어요. 잡채는 너무 맛있어서 먹고 싶은데 과정이 복잡하니 잘 만들지 않게 되더라고요. 티브이에서 나온 방법으로 냄비에 면과 채소를 넣어 저수분 잡채도 해봤지만 그건 맛이 본연의 잡채만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만들기 시작한 방법이 오늘 소개한 방법이에요. 면에 간을 해서 볶듯이 조리고 채소를 한 번에 볶아서 섞으면 맛도 좋고 과정도 간단해요. 또, 면을 삶지 않고 불려서 양념에 조렸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잘 불지 않고 탱탱하답니다. 잡채 맛은 말모~~~~ 달콤 짭조름한 것이 최고랍니다. 이번 추석에 어렵게 말고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간단하지만 맛은 짱인 잡채 꼭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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