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 마녀주스 다이어트 레시피 긴 연휴 확찐자 디톡스 프로젝트

긴 연휴로 확찐자들을 위한 다이어트 디톡스 레시피를 알려드려요. 바로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해독주스 일명 마녀주스 레시피랍니다.

 

추석연휴가 지나고 며칠 안 되어 돌아온 주말에 연이은 한글날까지… 10월의 초반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명절음식을 신나게 먹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갖고, 야간 골프 라운딩 핑계로 야식도 먹고, 아시안게임 야구와 축구 결승전을 보며 반주까지! 살이 찔 수밖에 없는 루틴으로 생활하다 보니 아차차 이거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전 원래 살이 잘 찌거나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고 거의 20년 가까이 체중을 유지 중인데 이번엔 이변이 일어났지 뭐예요. 이제 긴 연휴가 끝났으니 원래의 저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해보렵니다. 전 굶는 다이어트는 못 해요. 공복저혈당과 저혈압이 조금 있어서 관리를 할 때는 안 먹기보다는 식재료를 바꾸어 최대한 클린 하게 먹으려 노력하고 운동을 병행해요. 그 첫걸음 해독주스 만들기부터 시작할게요.

 

| 해독주스 마녀주스 레시피

• 해독주스 마녀주스 재료

양배추 1/4통
당근 1개
토마토 3개

- 원래는 브로콜리도 넣고 비율도 맞춰 넣지만 제 맘대로 만들었어요. 집에 없는 브로콜리는 빼고 좋아하는 토마토는 듬뿍 넣어서요.^^ 브로콜리 좋아하시면 하나 넣으면 더 좋겠죠?

 

• 해독주스 만드는 법

1. 채소 썰기

채소썰기

 

양배추와 당근, 토마토를 믹서에 갈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전 대략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크기로 잘라 주었어요. 너무 작게 자르면 끓이면서 채소가 너무 무르거나 죽이 돼요!

채소 썰기 전 세척은 기본인 거 아시죠~? 채소들을 식초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세척해 주었어요. 브로콜리도 쓰실 분들은 식초물에 브로콜리를 거꾸로 잡아 여러 번 흔들어 더욱 꼼꼼하게 씻어 주셔야 해요. 브로콜리의 사이사이에 안 보이는 벌레의 알이나 이물질들이 많다고 해요.

 

2. 채소 끓이기

채소 끓이기(반시계 방향)

 

채소를 끓이는데 어떤 분들은 한 번에 채소를 때려 넣고 끓이시더라고요. 전 채소들이 너무 물러지는 것은 싫어서 단단한 당근부터 넣어 주었어요.

냄비에 물을 올려 끓으면 당근을 넣고 5분 정도 끓여요. 그다음 양배추를 넣고 또 5분, 마지막으로 토마토를 넣고 끓여줬어요. 이렇게 채소를 끓여주는 것 만으로 해독주스의 기본 준비는 끝난 거랍니다.

다 끓인 주스는 미리 갈아도 되지만 그러면 색이 변해서 먹기 싫어지니 먹을 때마다 갈아먹거나 미리 갈아두실 분들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좋아요. 저는 갈지 않고 한 번에 큰 밀폐용기에 담아 랩을 한 번 덮고 뚜껑으로 최대한 공기를 차단해 주었어요. 물론 식힌 다음에요. 여러 번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렇게 밀폐해서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냉장고에 두고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tip. 채소 삶은 물은 버리지 마세요~ 세척을 깨끗이 해서 농약의 걱정을 덜고, 유기농 채소를 이용해서 끓인 물까지 함께 넣어 주스를 만들어요~ 건더기만 넣으면 뻑뻑해서 먹기 힘드니 채소 삶은 물을 함께 넣어 주어요.

 

3. 해독주스 갈기

해독주스 갈기

 

믹서에 삶은 채소 한국자와 채소 삶은 물을 자작하게 넣어 주세요. 보통은 사과 반 개와 바나나 반 개를 넣어 갈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니 양이 너무 많아 먹기 부담스럽더라고요. 채소 한국자에 사과 1/4개, 바나나 반 개면 혼자 은근히 든든하게 먹기 딱 좋아요.

 

해독주스(마녀주스)

 

처음 드시는 분들은 양배추의 냄새가 강해서 방귀냄새 같다고 하지만, 먹어보면 사과와 바나나가 들어가서 생각보다 먹을 만은 해요. 몸뚱이가 망가졌는데 이 정도의 맛이면 감지덕지하고 먹어야죠. ㅎㅎ

tip. 사과와 바나나 대신 꿀을 조금 넣거나 요구르트 한 병을 넣어 갈아 드셔도 돼요~ 해독주스 초심자들은 사과와 요구르트를 함께 넣어 갈면 훨씬 먹기 편해요.

 

| 해독주스 과일 보관법

• 사과 보관법

사과 보관법

 

주스를 갈 때마다 사과를 씻어서 자르려면 너무 귀찮죠.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귀차니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과는 잘 씻어서 미리 한 개씩 잘라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에 두었다가 주스를 만들 때 조금씩 꺼내먹어요. 밀폐용기라 색깔이 많이 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레몬즙을 뿌려주거나 랩을 한 번 더 덮어 주세요.

 

• 바나나 보관법

바나나 보관법

 

바나나는 사다두면 날파리가 생겨서 잘 안 사게 되는 과일 중 하나예요. 그냥 냉장고에 넣으면 색이 까맣게 변하고 냉동실에 넣으면 주스를 먹을 땐 괜찮지만 그냥 먹고 싶을 땐 너무 딱딱하죠.

 

바나나를 갈변 없이 냉장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바나나의 겉면을 잘 닦아준 후 꼭지를 잘라 주세요. 바나나를 한 개씩 랩으로 돌돌 감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 주세요. 랩으로 싼 바나나를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실 채소칸에 보관하면 일주일 이상 바나나를 신선하게 드실 수 있어요~

해독주스는 아침에 일어나서 가글 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천천히 드신 후에 드셔 보세요. 배변 활동이 원활해져서 똥배 쏙 들어가요~ 또, 지속적으로 꾸준히 드시면 피부미용에도 좋답니다. 밝은 피부톤을 갖고 싶으시다면 비싼 미백화장품 쓰지 마시고 해독주스 드세요~ 해독주스를 드시고 초반 며칠은 명현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2-3일 정도면 괜찮아지니 걱정 말고 드셔 보세요.

다이어트할 때 해독주스 한 잔에 삶은 달걀 두 개 정도면 아침 식사로도 손색없어요~ 주스에 들은 채소의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바나나의 탄수화물과 달걀의 단백질과 지방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에도 좋아요. 혹은 간단한 저녁식사로 닭가슴살이나 참치, 연어를 넣은 샌드위치 한쪽과 드셔 보세요. 맛과 포만감이 좋아 이거 다이어트 맞아?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해독주스는 하루 1-2잔이면 충분해요. 다이어트 때 과한 욕심은 극심한 요요를 불러오니 식사를 거르고 해독주스만 드시는 건 비추예요~ 해독주스의 종류는 너무 다양하지만 오늘은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았어요. 앞으로 며칠 동안은 다이어트할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 함께 올려 볼게요.

우리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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