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또띠아피자 프라이팬 15분 레시피 홈메이드 피자소스

피자를 집에서 만들 생각을 하면 엄두가 안나죠. 그런데 또띠아만 있다면 매우 쉽게 피자를 만들 수 있답니다. 그래서 글씨만 읽을 수 있다면 어린아이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 ‘또띠아피자’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또띠아 피자

 

엊그제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 도미노에서 무려 신메뉴를 배달시켜 먹었는데 너무 실망한 나머지 맛있는 피자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남아 있더라고요. 때마침 냉장고를 보니 저번에 친구집에서 포트럭 파티 때 퀘사디아를 만들고 남은 또띠아가 눈앞에 딱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조금 더 냉장고를 뒤적뒤적하니 슈레드 치즈도 보이고. ‘아! 그럼 됐다. 피자 그까짓 거 내가 만들어 먹지 뭐. 또띠아피자나 만들자.‘

사실 토핑은 있는 재료 어떤 걸 넣더라도 조화만 잘 맞게 넣는다면 상관이 없고 심지어 재료가 너무 부실할 때는 양파만 넣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예요. 반대로 자투리 재료들이 많다면 냉장고 파먹기에도 너무 좋은 레시피이죠. 시판 토마토소스가 있다면 너무 편하지만, 이번에는 집에 없어서 소스도 초간단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허브 종류도 생략하고 들어간 것도 별로 없지만 맛은 훌륭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저 따라서 소스까지 홈메이드로 만들어 드셔보세요.

| 또띠아피자 만들기

• 또띠아피자 재료

<도우>

또띠아 2장

<토핑>
슈레드치즈 (저는 트리플 슈레드 썼어요.)
양파 (굵게 다져서 한 줌)
파프리카 (양파와 같은 양)
방울토마토 3개
비엔나소시지 3개

-베이컨이나 양송이버섯, 캔옥수수, 새우, 닭가슴살, 할라피뇨 등 집에 있는 재료 활용하세요.

<홈메이드 피자소스>
케첩 3
다진 양파 1
다진 마늘 1/2
올리고당 2/3
(밥숟가락 개량)
소금 한 꼬집
후추

- 선택재료 : 바질페스토 또는 오레가노

• 또띠아피자 만드는 법

1. 소스를 만들기 전에 먼저 양파를 잘게 다져주세요. 소스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입자가 작을수록 좋아요. 다진 양파는 1숟가락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양파, 마늘 볶기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타지 않도록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으면 돼요.

소스 완성하기

3. 볶은 양파와 마늘에 케첩, 올리고당, 소금한꼬집, 후추를 넣고 볶아서 소스를 완성해 주세요. 케첩의 신 맛이 날아가면 소스 완성이에요.

tip. 허브 종류가 없으신 분들은 위의 재료로만 소스 완성을 해주시고, 허브 종류가 있으신 분들은 오레가노 넣어 주시면 좀 더 완성도 있는 소스가 된답니다. 저는 허브가 다 떨어져서 냉동해 두고 덜어먹던 바질페스토를 1/2숟가락 정도 넣어주었어요. 허브가 없어서 즉석으로 생각해서 해 본 방법인데 맛이 좋았어요. 
토마토를 갈아 넣고 졸이셔도 돼요. 하지만 정말 초간단으로 드실 땐 케첩 하나면 충분합니다.

치즈샌드 만들기

4. 도우의 식감을 제대로 만들어주고, 한 입 먹었을 때 치즈가 쭈욱 늘어지는 피자를 만들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또띠아가 얇기 때문에 두장을 겹쳐 쓰면 돼요. 마른 팬에 또띠아 한 장을 깔고 만들어둔 소스를 얇게 펴 발라주세요. 그리고 접착제 역할을 하도록 치즈를 적당히 뿌려줍니다. 양은 사진을 보고 참고하시면 좋아요. 그러면 치즈샌드가 되겠죠? 치즈샌드 피자가 별거인가요?

토핑 올리기

5. 그 위에 또띠아를 한 장 더 깔고 소스를 발라주세요. 양파와 파프리카를 얹고 치즈를 또 뿌려주세요. 토마토와 소시지는 완성되었을 때 모양을 위해서 치즈 위에 얹어 줄게요. 맨 위에 치즈를 뿌리면 치즈가 녹으면서 토핑이 안 보여서 모양이 덜 예뻐요. 하지만 맛에는 크게 상관없으니 틀려도 돼요. 순서 생각하지 말고 토핑과 치즈를 얹어 주시면 됩니다.

6. 피자 구울 준비가 다 되었어요. 불이 세면 또띠아의 바닥이 타 버릴 수 있으니 뚜껑을 덮고 약불로 구워주세요. 뚜껑을 덮으면 팬 안에 열기가 갇혀서 오븐의 효과가 생긴답니다. 치즈가 녹을 때까지만 구워주시면 됩니다. 치즈가 녹는 정도면 아래 또띠아 바닥은 바삭한 씬도우처럼 구워진 상태일 거예요.

완성된 또띠아피자

7. 치즈가 녹으면 또띠아피자 완성이에요.


너무 쉽고 간단하지 않나요?
한 조각 잘라먹어보니 또띠아를 두 겹으로 쌓아 치즈샌드를 만들었더니 치즈폭포가 되는 게 입안이 풍족해지는 피자가 되었어요. 트리플 슈레드를 써서 그런지 도미노의 치즈크레이프샌드 피자보다 치즈의 맛이 잘 살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로 만드니 토핑의 풍성함은 말이 필요 없겠죠? 도우도 또띠아를 두 겹으로 겹쳐서 만들었더니 아랫면은 바삭하고 윗면은 쫄깃해서 식감이 제대로 살아 있었어요.

저의 레시피를 읽을 수 있다면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또띠아피자 레시피예요. 소스 만들기부터 완성까지 정말 15분이면 후다닥 만들 수 있어요. 요리 초보이신 분들도 집에서 따끈한 피자를 만들 수 있답니다. 자취생들은 피자 한 판을 시켜서 혼자 먹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또띠아피자라면 걱정 없어요. 혼자서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만들기도 편해서 참 좋아요. 아이들 간식으로는 당연히 말이 필요 없이 좋지요.  너무 쉽고 맛은 최고인 ‘또띠아피자’ 두 번, 세 번 만들어 드세요!! 강력추천 합니다~👍🏻👍🏻👍🏻

 

주말의 마지막 저녁 또띠아피자와 맥주 한잔 어떠신가요?

 

 

 

-또띠아로 만드는 다른 요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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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시라고 도미노 신메뉴 리뷰도 함께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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