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인 선릉역에는 맛집이 참 많아요. 이제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비 오는 날은 지글지글 부침개도 좋지만 따끈한 칼국수도 참 좋죠. 생긴 지 얼마 안 된 선릉역 맛집이 있어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칼국수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있으니 포스팅 잘 보시고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심가네 칼국수
*** 선릉역 맛집 심가네 칼국수 정보 ***
심가네 칼국수는 체인인데 제가 방문한 지점은 선릉역 본점입니다.
-심가네 칼국수 선릉역 본점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0길 16 1층
전화번호 : 02-6203-7390
영업시간 : 월~금 10:30-22:30 (22:00 라스트 오더)
토, 일 10:30-21:30 (21:00 라스트 오더)
*** 선릉역 맛집 심가네 칼국수 메뉴 및 찾아가는 법 ***
온종일 비가 많이 내려서 일찍부터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났어요. 꼭 칼국수를 먹어야겠다는 마음은 아니었는데 두 달쯤 전부터 오가다 봤던 가게에 무작정 들어가 맛을 보고는 꼭 소개하고 싶어 먹는 중간부터 사진을 찍었답니다.
심가네 칼국수는 2015년부터 논현동에서 시작해서 강남역에도 있고 올 3월에 선릉역에 3호점을 오픈했다고 해요. 강남에만 세 군데 있다는데 강남구민인 저는 모르고 있었네요. 이 집은 시판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든다고 하니 더욱 맛집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심가네 칼국수를 찾아오실 때는 선릉역 1번 출구에서 직진하시다가 우측에 던킨도너츠 골목으로 쭉 들어오시면 오른쪽 1층에 크게 잘 보이니 찾기 어렵지 않아요. 자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매장 앞 쪽에 주차가 가능하고, 자리가 없으면 근처 공영 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매장이 밖에서 보기에도 통유리로 크게 내부가 보여서 환하고 밝아서 청결한 느낌을 주었어요. 내부로 들어섰을 때 테이블 간격도 적당했고, 전체적으로 넓고 환해서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였답니다.
선릉역 맛집 심가네 칼국수의 메뉴입니다.
메뉴는 스페셜 요리 메뉴와 식사 메뉴로 나뉘어 있었어요. 다른 음식들은 익숙한데 ‘터진만두뚝배기’라는 메뉴가 생소했어요. 가게 이름이 심가네 칼국수이니 주력 식사 메뉴는 칼국수이고 스페셜 요리로는 닭 한 마리가 대표 메뉴더라고요. 사골이 아닌 닭 칼국수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닭한마리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콩국수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메뉴판에 보면 콩국도 따로 판매하는 것으로 봐서 콩국수도 맛있게 하는 집인 듯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닭 한 마리가 다른 가게들보다 조금 비싼 편인 것 같긴 해요. 제가 먹어보지 않아서 차별성이 있어서 가격대가 높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 선릉역 맛집 심가네 칼국수 음식 ***
메뉴들을 다 맛보고 싶지만 다 한꺼번에 다 먹을 수 없으니 제가 먹은 음식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사골 칼국수와 김치전을 주문했습니다.
메인 음식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찬은 매우 단출했어요. 하긴 닭한마리나 콩국수, 칼국수가 반찬이 많이 필요한 요리는 아니죠. 김치만 맛있으면 되는 음식인지라... 역시나 김치류 두 가지가 서빙되었습니다. 얼갈이 열무김치와 배추겉절이. 김치는 두 가지 다 ‘엄청 맛있다’라기 보다는 무난한 맛이었어요.
김치전이 나왔습니다. 안쪽까지 바삭한 심가네의 비법 메뉴라고 해서 궁금함에 시켰는데 참 바삭했어요. 나름, 요리 블로거라 어떻게 만들었는지 뭐가 들어갔는지 늘 살펴보는 편인데 심가네 칼국수의 김치전에는 빵가루가 들어가 있었어요. 사진에서도 빵가루의 입자가 느껴지시죠? 그래서 안쪽까지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고, 식을 때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인데 청양고추가 선택사항이 아니고, 딱히 메뉴에 맵다는 언급도 없었는데 매워서 조금 힘들었어요. 메뉴에 맵다는 표시를 표기해 놓거나, 맵기나 고추의 유무를 선택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대망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골 칼국수가 나왔어요. 사실 사진과는 다르게 고명이 살짝 얹어져 있었는데 깜빡하고 젓가락으로 휘휘 젓는 바람에 고명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국물 맛을 살짝 보니 담백하면서도 적당히 진한 맛의 사골 국물이었어요. 엄청 걸쭉한 느낌의 국물이 아니고 약간 맑은 듯한 사골 국물이라 느끼하거나 질리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애호박, 당근, 소고기 간 것, 송송 썬 대파가 고명으로 어우러져 있었어요. 특별하게 튀거나 이색적인 맛은 아니지만,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 아니라 한 그릇을 다 비울 때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면은 직접 칼로 썬 것은 아니었지만, 가게에서 제면기로 뽑았는지 적당히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보통 국수 메뉴 한 그릇을 다 먹지 못하는데 면의 식감이 좋아서 거의 다 건져 먹었네요.
꼭 가보고 싶었다거나 계획 속에 있던 음식점이 아니었는데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것 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콩국수와 만두를 먹으러 방문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국산 토종 콩으로 만든다고 하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고, 만두는 직접 빚는 손 만두라 기대가 좀 커요. 다음 기회에 콩국수와 만두를 먹으러 방문하게 되어 맛있으면 또 정보 공유할게요~ 선릉역 맛집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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