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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_recipe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 얼큰달걀국 속풀이 해장국으로 최고

by sweet-moon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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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휴일이 길다는 이유로 블로그도 잠시 제쳐두고 저도 휴식을 만끽했답니다. 이번에는 연휴가 길어 여행도 다니고, 그동안 못 보던 친구들도 만나 술자리도 잦았어요. 눈도 펑펑 내려 막바지로 달려가는 겨울고 실컷 느꼈고요. 긴 명절에 음식 만들랴 손님 치르랴 정신없으셨을 거라 오늘은 최대한 간단한 레시피를 준비해 봤습니다. 달걀이나 양파 등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드는 얼큰달걀국이에요. 달걀과 당면이 있다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육개장 대용으로 따끈하게 한 그릇 하기도 좋고, 속풀이 해장용으로는 최고이니 레시피 저장해 두셨다가 꼭 활용해 보세요~

 

얼큰달걀국
얼큰달걀국



| 얼큰달걀국 레시피

 

• 얼큰달걀국 재료 (2인)

 

달걀 2개
양파 1/2개
버섯류 썰어서 한 줌
대파 1/2대
당면 한 줌

식용유 2
고춧가루 1
다진 마늘 2/3
코인육수 1개 (멸치다시마육수 대체)
액젓 1
소금, 후추 약간씩
물 600ml

 

• 얼큰달걀국 만드는 법

 

 

 

 

 

 

1. 재료준비

 

얼큰달걀국 재료
얼큰달걀국 재료

 

당면은 잠시 물에 불려두고, 채소들은 길쭉하게 채 썰어 주세요. 달걀도 미리 풀어서 준비합니다. 버섯은 집에 있는 걸로 사용하면 돼요. 저는 새송이버섯이 있길래 사용했는데 팽이를 넣으면 식감이 좋고, 느타리나 표고를 넣으면 향이 좋아요~

 

2. 고추기름 만들기

 

고추기름
고추기름 만들기

 

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파와 마늘을 넣어 타지 않도록 향을 내며 볶아 주세요. 파, 마늘의 향이 올라오면, 양파와 고춧가루도 넣어 함께 볶아요. 고추기름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재료를 타지 않게 볶는다는 거예요~

고추기름이 나면 물을 넣고, 코인육수 한 알을 퐁당! 코인육수 대신 직접 우린 멸치다시마 육수를 사용하면 더욱 깊고 고급진 맛이 나요.^^ 저는 코인육수를 한 번 사용하고부터는 그 편리함에 끊을 수가 없네요. ㅎㅎ

 

3. 재료들 넣어 끓이기

 

새송이버섯
새송이버섯

 

국물이 끓어오르면 버섯을 넣고, 액젓으로 감칠맛과 간을 더해요. 액젓 사용 시 저는 주로 깔끔한 맛의 까나리액젓을 사용해요. 멸치액젓에 비해 향이나 맛이 깔끔해서 사용하기 부담스럽지 않거든요.

 

당면
당면

 

불린 당면도 넣어 끓여줍니다.

 

달걀
달걀

 

당면이 익으면 풀어둔 달걀을 원을 그리듯 빙 둘러 넣어 주세요. 이때 바로 젓지 말고, 약 10초간 기다렸다가 저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4. 간 맞춰 완성하기

 

소금, 후추
소금, 후추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추고 취향껏 후추를 뿌려 얼큰달걀국을 완성하세요!

 

• 얼큰달걀국 완성

 

얼큰달걀국
얼큰달걀국

 

얼핏 보면 육개장과도 비슷한 얼큰달걀국이에요. 맛도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 육개장과 비슷하답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술 마신 다음 날에도 참 잘 어울리는 한 그릇이에요.

각종 채소들과 달걀이 들어 있고, 당면까지 넣어 굳이 밥과 곁들이지 않아도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어요. 호로록호로록 넘어가는 면발과 달큼한 맛의 채소들, 부드러운 달걀이 참 잘 어울리고, 매콤 칼칼하면서도 재료를 볶아서 끓여 은은한 구수함이 있는 국물맛이 일품이랍니다.

재료를 준비해서 완성까지 20분이면 충분한 요리예요~ 긴 명절 연휴 복잡한 레시피의 요리들로 지치셨다면 간단한 얼큰달걀국으로 오늘 저녁 한 끼를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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