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 만드는 법 오므라이스 소스 주말 별식으로 좋은 메뉴

요즘 통 입맛이 없었는데 엊그제부터 이상하게 오므라이스가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마치 만화책에 말풍선이 뜨듯이 오므라이스가 떠올라 결국 만들기로 했지요. 오므라이스는 찬밥과 냉장고 자투리채소들, 달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냉털 메뉴로도 좋지만, 늘 먹는 요리가 아니어서 주말 별식으로 먹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만드는 오므라이스는 케첩을 대충 뿌려 만든 것이 아니라 소스까지 제대로 만들었으니 소스레시피 저장해 두셨다가 마음껏 활용하시길 바라요~

 

| 오므라이스 만들기

 

• 오므라이스 재료 (2인)

 

밥 2 공기
양파 1/2개
피망 1/2개
대파 1/3대
슬라이스 햄 60g
달걀 3개

<밥 양념>

간장 1
케첩 2
후추 약간

<오므라이스 소스>

물 1/2컵
돈가스소스 8
케첩 3
올리고당 1.5
후추 약간
버터 10g (약 1 스푼)

<그밖에 재료>

식용유 4
소금 약간
마요네즈 1

-밥숟가락 개량

 

• 오므라이스 만드는 법

 

1. 재료 썰기

 

오므라이스 재료

 

모든 재료는 잘게 썰어 주세요. 커터기에 다져도 되고, 저처럼 칼로 잘게 썰어도 돼요. 식감이 있는 걸 좋아한다면 칼로 써는 것이 좋아요.

채소는 꼭 제가 소개한 것 말고도 당근이나 감자, 애호박, 양송이버섯 등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자투리채소를 활용해서 만드세요~

 

2. 볶음밥 만들기

 

볶음밥 만드는 과정(반시계방향)

 

팬을 달궈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 볶아주세요. 재료가 반쯤 익으면 간장과 케첩, 후추를 넣어 간을 해요. 재료들과 양념이 잘 섞이면 밥을 넣어 꾹꾹 눌러가며 밥알이 잘 흩어지도록 고슬고슬하게 볶아줍니다. 오므라이스는 소스를 뿌려 먹는 요리라 볶음밥의 간을 너무 세게 하지 않아요. 볶음밥의 간이 딱 맞으면, 소스를 뿌리면 간이 세져요.

 

3. 오므라이스 소스 만들기

 

오므라이스 소스 만들기

 

팬에 물 반 컵과 돈가스소스, 케첩, 올리고당, 후추, 버터를 넣고 끓여서 오므라이스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볶음밥을 만들며 한쪽에서 소스가 끓도록 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단맛은 취향에 따라 올리고당의 양으로 조절해 주세요~ 올리고당이 없다면 설탕으로 대체해도 돼요. 단, 설탕을 넣을 때는 양을 줄여 넣으세요~

 

4. 달걀지단 만들기

 

달걀물

 

달걀을 깨뜨려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잘 풀어둬요. 채에 거르면 정말 부드럽고 매끄러운 달걀지단을 만들 수 있지만, 귀찮으니 거르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합니다. ㅎㅎ 손님 접대용으로 만드신다면 채에 걸러 알끈을 제거하면 더욱 좋겠죠?

 

오므라이스 만드는 과정

 

팬을 달군 뒤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달걀물의 반을 붓고 지단을 만들어 주세요. 처음에는 센 불로, 달걀물을 부은 뒤 팬을 좌우로 돌려 넓고 동그란 모양이 잡히면 불을 약하게 줄여 주세요. 달걀이 2/3쯤 익으면 볶음밥을 올려 모서리를 접어 오므라이스 모양으로 만들어요~ 밥을 올려 접기가 어렵다면 그릇에 볶음밥을 담고, 그 위에 지단을 얹어도 괜찮아요.^^

 

5. 소스 뿌려 완성하기

 

오므라이스

 

노란 달걀옷을 곱게 입은 오므라이스를 그릇에 담고 소스를 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위생봉투에 마요네즈를 담아 포크나 이쑤시개로 찔러 작을 구멍을 만들어 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오므라이스 완성입니다~

 

• 오므라이스 완성

 

오므라이스

 

모양도 맛도 멋진 오므라이스예요. 저는 사진용으로 파슬리가루를 톡톡 뿌려주었어요~

숟가락으로 달걀과 함께 볶음밥을 떠서 소스에 푹 적셔 먹는 맛이란~~~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함이 있는 소스에 고소한 마요네즈까지 더하니 맛의 궁합이 너무 좋았어요. 오므라이스 전문점 전혀 부럽지 않은 맛이었답니다.

오므라이스는 이대로 먹어도 참 맛있지만, 소시지구이나 돈가스, 치킨가라아게 등을 곁들이면 더욱 든든하답니다. 오므라이스 자체로 맛이 풍부해서 특별한 반찬은 필요하지 않아요~ 소스가 촉촉해서 국물도 필요 없지요. 어른들 입맛에 느끼할 것 같다면 김치나 깍두기 한 가지면 한 끼 식사 뚝딱입니다.

저는 싱글이지만, 친구들을 보니 아이들이 방학중이라 끼니를 다양하게 차리는 것이 고민인가 보더라고요~ 주말에 별식으로 오므라이스 한 그릇이면 아이들의 식사시간이 즐거워질 거예요. 이번 주말 점심 별식은 오므라이스입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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