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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_recipe

안주 추천 훈제오리요리 초간단 훈제오리볶음 불금 메뉴 냉장고 파먹기

by sweet-moon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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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을 즐겁고 맛있게 보낼 수 있는 레시피를 가져왔어요. 금요일 저녁엔 왠지 치팅을 해도 될 것 같고, 다른 날과 같이 평범한 식사를 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저녁 식탁의 메인 요리로도 반주를 하기에도 제격인 훈제오리요리를 만들어 볼 거예요. 훈제오리를 팬에 구워 먹거나 약간의 채소를 곁들여 볶아 먹는 방법은 많은 분들이 해 드실 텐데요, 여기에 약간의 양념만 더해주면 아주 근사한 요리가 된답니다. 맛은 호화롭지만 다 넣고 휘리릭 볶기만 하면 되는 요리라 어렵지 않아서 더욱 추천드려요~

 

훈제오리 볶음 사진
훈제오리 볶음

|훈제오리볶음

 

*** 훈제오리볶음 만들기 ***

 

<훈제오리볶음>

 

훈제오리 한 팩 (제가 구입한 제품은 목우촌 훈제오리 600g이에요.)

 

-볶음 채소-

 

양파 1

파프리카 1(피망이나 풋고추를 추가하셔도 좋아요.)

채소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만들고 나니 파프리카를 많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대파 흰 부분 반 대

통마늘 4-5개 또는 다진 마늘 1 숟갈

 

-고추기름(향신 채소)-

 

대파 초록 부분 손가락 길이 2-3

다진 마늘 1/2 숟갈

다진 생강 1/4 숟갈

고춧가루 11/2 숟갈

식용유 3 숟갈

 

-양념-

 

굴소스 1.5

간장 1

설탕 1/2

 

마지막 통깨는 기호대로 (전 깜빡하고 못 뿌렸지 뭐예요.. 그래도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답니다.)

 

 

<훈제오리볶음>

 

채소를 채썰은 모습을 찍은 사진
채소 손질 모습

 

먼저, 채소 손질부터 해줍니다. 양파, 파프리카, 대파를 모두 비슷한 길이로 채 썰어 주세요. 너무 가늘면 볶을 때 죽이 되니 너무 가늘지만 않게 썰어 주시면 돼요.. 대파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길쭉길쭉하게 채 썰어 주세요. 생으로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예쁘게 안 썰어도 괜찮아요. 볶으면 숨이 죽어서 어차피 모양이 살짝 변해요.

 

채소는 꼭 양파나 파프리카가 아니어도 좋아요. 당근, 피망, 아스파라거스, 버섯 등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활용하시면 냉장고 털기에도 좋겠죠?

 

채소 손질이 끝났으면 달군 마른 팬에 오리고기를 모두 넣어 주세요. 오리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니 따로 오일은 두르지 않아요! 냉장되어 있던 오리는 덩어리 져 있어서 바로 젓가락으로 풀어주려 하면 고기가 부서져 버리니 오리의 지방이 어느 정도 녹아주고 열기가 전달될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불의 세기는 중 불 정도면 적당해요. 훈제오리는 자체에 양념이 되어있어 너무 센 불에서 익히면 타버려요.

 

 

고추기름을 먼들 재료들을 그릇에 담은 모습
고추기름 만들기

 

완성된 고추기름 모습
완성된 고추기름

 

오리고기가 풀어지는 동안 막간을 이용해서 고추기름을 내어줍니다. 내열용 그릇에 대파의 초록 부분,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고춧가루, 식용유를 모두 넣고 랩을 씌운 다음 전자레인지에 1분에서1분에서 130초 돌려주세요. 전자레인지의 성능에 따라서 1000W1분만 그 이하의 사양은 130초 돌려주세요. 전자레인지에서 꺼낼 때 생각보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1분 만에 향긋한 고추기름이 초간단하게 완성됐어요.

 

 

훈제오리를 볶는 모습
훈제오리 볶아주기

 

이제 오리고기가 낱장으로 잘 떨어질 거예요.. 젓가락으로 고기를 잘 풀어주세요. 그래야 전체가 노릇노릇 잘 익고 양념도 잘 묻어요.

 

팬 한쪽에 향신 기름을 만드는 모습
향신 기름 만들기

 

오리의 지방이 녹아내렸으면 고기를 팬의 한쪽으로 몰고 오리 기름에 대파, 마늘을 넣어 향을 내주세요. 오리 기름은 몸에 좋다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오일리 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살짝 덜어내고 볶으셔도 됩니다. 대파와 마늘의 향이 충분히 우러났으면 양파와 파프리카를 모두 넣어 주세요.

 

채소를 다 넣고 볶는 모습
채소를 다 넣고 볶기

 

이제부터 센 불로 조리할게요. 채소를 모두 넣고 빠른 시간 안에 조리하는 것이 이 요리의 팁입니다. 채소를 고기와 섞는다는 생각으로 살짝만 볶다가 굴소스 11/2, 설탕 1/2을 넣고 간장은 팬의 가장자리에 뿌려서 섞어 줄게요..

 

tip. 센 불로 조리하면서 팬의 가장자리에 간장을 넣으면 음식의 풍미가 좋아지고 약간의 불맛도 더할 수 있어요.

 

소스가 잘 섞였으면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넣어 한 번 더 섞어줍니다. 요리하는 동안 고추기름의 향신 채소들이 가라앉기는 하는데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름 안에 마늘 생강까지 함께 넣고 볶으셔도 맛있어요.

 

 

완성된 훈제오리 볶음의 모습
훈제오리 볶음 완성

 

다 볶아졌으면 오늘 요리 완성이에요~ 접시에 소복이 담고 깨를 뿌려주세요. 전 뭐가 정신이 없었는지 깨 뿌리기는 깜빡했어요. 맛에 큰 영향을 주는 재료는 아니지만, 담음새가 더 맛깔나게 보일 수 있으니 손님 초대 요리로 내실 때는 꼭 깨를 뿌려주세요.

 

tip. 저는 맛있는 음식에 맛있는 술을 한두 잔 곁들이는 것을 즐기는데요, 오늘은 불금이니 특별히 페어링 추천 드릴게요.. 오늘 만든 훈제오리요리는 달지 않은 레드 와인(멜롯, 까베네쇼비뇽, 말벡 등)이나 향 좋은 고량주와도 잘 어울려요~

 

 

 

*** 오리고기의 효능 ***

 

1) 피부 미용

오리 껍질에는 콜라겐이 많고 비타민도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건조한 피부나 종기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2) 성인병과 혈관질환 예방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오리는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예방에 좋아요.

3) 다이어트

다른 고기에 비해서 지방과 칼로리가 적은 편이라 다이어트할 때 영양보충용으로 드세요~ ,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겠죠??

4) 피로회복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good!!

5) 해독기능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기능이 있는 오리는 애연가들에게 특히 좋아요. 몸에 축적된 니코틴이나 간의 독소를 배출해 줘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오리고기로 풍성한 불금 메뉴 만들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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