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윗문입니다😉 오늘은 집밥에서도, 고기를 먹을 때에도, 캠핑 등 놀러 가서도, 술안주로도 좋은 고추장찌개 레시피 나갑니다.
어렸을 적 캠핑을 가거나 계곡(취사되는곳)엘 놀러 가면 텐트에서 자고 일어났을 때 항상 먹는 요리가 있었어요. 전날 구워 먹고 남은 고기, 깡통햄, 참치, 남은 채소 등을 마구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던 고추장찌개. 저희 집은 항상 이 찌개를 등산찌개 혹은 캠핑찌개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저는 다 크고 나서야 고추장찌개라는 이름을 들었는데 아무래도 추억 속에 있는 캠핑찌개라는 단어가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아요. 또, 야외에서 먹으면 뭐든 다 맛있으니 집에서도 캠핑찌개라고 끓이면 더 맛있을 것 같죠?^^
캠핑찌개는 냉장고 털기도 딱 좋은 요리에요. 저도 마침 자투리 채소들이 있었고 전날 식당에서 먹고 남은 고기를 싸와서 그 재료들로 뭘 해 먹을까 생각하다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만들어 보았답니다.
게다가 여름엔 땀도 많이 흘리니 자극적인 음식이 땡기잖아요~ 이열치열로 이 여름을 이겨보자고요~
자, 스윗문 레시피 나갑니다!!
캠핑찌개(고추장찌개) 만들기
고추장찌개 재료
-저는 2인분 기준으로 작은 편수냄비에 끓였어요~
고기 한주먹 반 정도 (돼지고기 소고기 다 좋아요-전 어제 먹고 남은 갈빗살로 준비했어요.)
-고기가 없다면 깡통햄이나 참치캔으로 만들어도 맛있어요.
양파 (중간크기 반개)
감자 중간보다 약간 작은 것 1개
대파 반대정도
두부 반모
(애호박 넣으면 맛있는데 전 없어서 패스~ 향이 강하지 않은 버섯류 넣으셔도 굿!)
고추장 1
고춧가루 1
맛술 1
진간장 1
소금, 후추 약간
오일류 1(참기름 또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요리유, 올리브유는 놉!!-전 기름향 강하게 나는 게 싫어서 카놀라유 썼어요)
-오늘 개량은 밥숟가락 기준이에요~
고추장찌개 만드는 법
먼저 감자 양파 등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납작납작 썰어도 좋고 큐브로 썰어도 좋아요~ 각자 취향대로 썰어줍니다.
고기도 덩어리라면 먹기좋게 썰어야겠죠?
그러고 나서 냄비에 오일을 한 숟가락 두르고 고기와 고춧가루, 진간장, 맛술까지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이 과정이 찌개맛을 좌우한답니다. 코팅냄비 쓰시면 그냥 볶아도 되지만 스탠냄비 쓰시면 눌어붙지 않게 물 한두수저 첨가해서 볶으셔도 돼요. 암튼 달달달달 볶아요 볶아~
고기 겉면이 어느정도 익고 고춧가루랑 어우러지도록 잘 볶아졌으면 물을 넣어주세요. 고기 있는 상태에서 냄비 반보다 약간 더 올라오게 넣어주시면 돼요.
거기에 고추장, 진간장, 다진 마늘, 감자를 한 번에 다 넣고 보글보글 끓일게요. 양파는 너무 일찍 넣으면 죽이 되어 사라지니 한소끔 끓고 넣어주세요.
어느 정도 고기와 채소들이 뭉근하게 익었으면 두부와 대파를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한번 더 끓고 간을 보시면 고기의 구수한 맛과 채소의 달큼한 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국물맛이 날 거예요. 마지막으로 후추 톡톡 뿌려줍니다~
tip. 여기서 한 가지, 후추는 섭취하게 되면 우리 장 내부에 붙어서 잘 안 떨어진다고 해요. 특히 시중에 파는 가루후추가 입자가 고와 더 안떨어진다고 해서 스윗문은 통후추를 그라인더에 갈아먹고 있어요. 후추 안 먹기는 불가능하니까요. 😒
짜잔~ 캠핑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갈빗살을 넣었더니 찌개가 너무 맛있게 되어서 스윗문도 밥 한 공기 클리어 했습니다!!
국물요리 어렵지 않아요^^ 저도 요리 전문가가 아니라 뭐든 뚝딱뚝딱 쉽게 만드는 방법을 좋아해서 여러 가지 요리를 쉽게 풀어보고자 해요. 또 쉽고 맛있는 레시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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