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식_review

코스트코 필수템 추천상품 프렌치롤 홈메이드 베이커리 후기 조리방법 활용방법

by sweet-moon 2024. 4. 8.
반응형

지난 한 주가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화요일 저녁 오랜 기간 투병 중에 계시던 아빠의 호흡이 가빠지고 의식이 흐려져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실을 오가느라 나의 티스토리는 신경조차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요즘 정말 의사가 없다더니 입원도 너무 힘이 들었다. 의사가 없어 치료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죽어가는 생명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아빠가 응급실에 있던 순간에도 그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더랬다. 이런 일주일을 보내고 다행히 아빠의 상태가 호전되어 일반병실로 옮겨서 글을 쓸 수 있게 됐다. 그간 답글도 못 해 드리고 방문도 못 드린 찐으로 서로 왕래하는 블로그 이웃분들께 이 글을 빌어 죄송한 마음도 함께 전하고자 한다. 이제 한 고비 넘겼으니 차차 한 분 한 분 찾아가야지~ 상황이 상황인지라 맛집을 가거나 맛있는 요리를 해 먹기란 불가능했기에 평소 코스트코 장보기에서 빠뜨리지 않고 사는 애정템들을 소개할까 한다. 조만간 맛집소개와 레시피들도 재개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코스트코 프렌치롤

 

코스트코 프렌치롤
코스트코 프렌치롤

 

코스트코는 베이커리류가 종류도 다양하고 넉넉한 양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좋다. 한 동안은 베이글과 머핀에 빠졌다가, 크루아상과 모닝롤도 먹고, 몇 년 전부터는 갈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사는 것이 바로 프렌치롤이다. 다른 빵들은 냉동보관하거나 시일이 지나면 맛의 변화가 조금이라도 있지만, 프렌치롤은 생지이기에 냉동실에서 꺼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우면 언제나 똑같은 갓 구운 빵 맛을 볼 수 있어서 코스트코 베이커리 중 단연코 최고라 할 수 있다.

6개의 프렌치롤 생지가 들어 있는 소포장이 4개가 붙어 있는데 할인률에 따라 6000원-8000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24개의 빵을 만 원도 안 하는 가격에 살 수 있다니 가성비 최고! 한 때는 인당 두 줄까지의 제한이 있었으니 얼마나 인기가 많은 빵인지는 그 이상의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한 번의 구매로 24개의 프렌치롤이 생기니 일단 사두면 든든한 아이템이다.

 

| 프렌치롤 상세정보

 

프렌치롤 상세정보
프렌치롤 상세정보

 

코스트코 프렌치롤은 프랑스 제품이다. 프렌치롤이 바게트와 비슷한 롤빵을 뜻하는데 바게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만들었으니 신뢰가 간다.

한 팩이 300g이니 빵 하나는 50g으로 119kcal이다. 빵 치고 당류도 높지 않고, 트랜스지방은 없고, 포화지방도 매우 낮은 편이라 간식이나 식사빵 모두로 적당하다. 간식이면 커피와 하나만, 식사로 먹을 때는 요거트나 수프, 과일, 샐러드 등을 곁들이면 배도 부르고, 영양 밸런스도 맞출 수 있다.

 

| 프렌치롤 조리방법 및 활용방법

 

프렌치롤 생지
프렌치롤 생지

 

코스트코 프렌치롤은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조리가 가능하다. 오븐은 200-220도로 예열하여 10-12분, 에어프라이어는 예열 없이 200-220도에서 5-6분 조리라고 적혀 있는데 둘 다 해 본 결과 오븐이 겉바속촉의 바게트 식감이 더 잘 살아나는 것 같다.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데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오븐보다는 약간 딱딱한 것 같은 느낌. 또, 에어프라이어의 경우에는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는 것이 색감이 더 잘 난다. 오븐이 있다면 오븐으로 굽는 것을 추천한다.

 

프렌치롤 오븐조리
프렌치롤 오븐조리

 

나는 오븐을 200도로 예열하여 12분 구워준다. 구울 때는 트레이나 일반 사각팬보다는 구멍이 슝슝 뚫린 스크린을 이용해서 굽는다. 그래야 빵의 밑면이 눅눅해지지 않고 겉면이 고루 바삭해진다. 망으로 된 스크린이 없다면 팬에 올려 구운 뒤 식힘망에 올려놓으면 습기가 차서 빵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tip.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프라이팬에 올려 뚜껑을 덮고 약불로 구우면 된다. 밑면이 타지 않도록 중간에 뒤집어 줄 것.

이렇게 구운 빵은 금방 손으로 찢어 먹을 때 가장 맛있다. 버터나 잼을 발라 먹어도 맛있고, 짭짤한 크림치즈와 궁합이 정말 잘 맞는다. 컵수프 하나를 데워서 금방 구운 빵을 찍어 먹으면 파인다이닝에서 나오는 식전빵 같이 즐길 수도 있다.

프렌치롤은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 먹어도 좋지만 여러 가지 요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버터에 다진 마늘과 파슬리를 넣어 발라 구워 마늘빵으로 먹어도 좋고, 버터와 잠봉을 넣어 잠봉뵈르 샌드위치로 먹으면 최고로 맛있다. 굽고 바로 먹지 않고 한참을 두면 딱딱해져서 다시 토스터에 구워야 식감이 살아나는데, 딱딱한 빵을 대충 찢고 부숴서 우유와 달걀을 넣어 브래드푸딩으로 만들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 프렌치롤 맛

 

프렌치롤
갓 구운 프렌치롤

 

갓 구운 프렌치롤의 황금빛이 참 먹음직스럽다. 발효빵은 항상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워 사 먹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생지만 있으면 발효과정 없이 오븐에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참 편리하다. 그렇다고 해도 맛이 없다면 소용이 없는데, 바게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만든 프렌치롤이니 맛도 믿고 먹을 수 있다.

 

프렌치롤 단면
프렌치롤 단면

 

갓 구운 빵을 찢어서 맛을 본다. 따뜻한 바게트는 칼로 썰어 먹기보다는 손으로 찢어 먹어야 제맛이다. 겉면은 바삭바삭하면서 고소하고 속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다.

원래 달고 화려한 빵보다는 바게트나 식빵, 깜빠뉴 등의 단순한 빵을 좋아하는데, 나처럼 담백한 빵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딱이다! 물론 전문 베이커리에서 통곡물을 넣어 만든 고소한 깜빠뉴보다는 덜하지만 집에서 10분 만에 따뜻한 바게트를 먹을 수 있다면 먹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아니~ 꼭 먹어야지!

프렌치롤이 냉동실에 있는 동안은 아침을 굶지 않게 될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다. 맛도 좋고, 조리도 편리하고, 활용도도 높은 코스트코 프렌치롤 강력추천!

 

 

-코스트코 프렌치롤과 함께 드세요~ 든든하고 간단한 아침식사 하기!

2024.03.24 - [미식_recipe] - 감자수프 만드는 법 생크림없이 수프만들기 기관지에 좋은 요리 부드러운 아침식사메뉴 홈메이드 수프

 

감자수프 만드는 법 생크림없이 수프만들기 기관지에 좋은 요리 부드러운 아침식사메뉴 홈메이

비가 한바탕 내린 뒤 어제오늘은 하늘이 맑았지만, 요즘 대체적으로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하늘이 계속되었죠. 이런 날엔 잠시만 외출을 해도 목이 칼칼하기 일쑤예요. 그래서 기

ilovei-ar.tistory.com

2023.10.10 - [미식_recipe] - 해독주스 마녀주스 다이어트 레시피 긴 연휴 확찐자 디톡스 프로젝트

 

해독주스 마녀주스 다이어트 레시피 긴 연휴 확찐자 디톡스 프로젝트

긴 연휴로 확찐자들을 위한 다이어트 디톡스 레시피를 알려드려요. 바로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해독주스 일명 마녀주스 레시피랍니다. 추석연휴가 지나고 며칠 안 되어 돌아온 주말에 연이은

ilovei-ar.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