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국이라고 하면 보통 소고기를 넣어 진하고 구수하게 끓이는 소고기뭇국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하지만, 국거리용 고기가 늘 준비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물가가 말이 아니라 저렴하면서 소고기 없이도 맛있게 끓일 수 있는 맑은 뭇국 끓이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비법은 바로 건새우인데요~ 건새우를 넣으면 시원함과 새우 특유의 단 감칠맛이 더해져 정말 맛있는 국물요리가 된답니다. 끓이는 방법도 소고기뭇국보다 간단하여 요리초보 분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별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건새우가 역할을 충분히 하니 한 번 만들어 보셔요. 맛을 보고 나면 맑은 국물이라 아침메뉴로도 좋고, 술 드시는 분들은 해장국으로 활용하시기도 좋아요. 건새우뭇국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 건새우뭇국 레시피
• 건새우뭇국 재료 (3인)
무 200g
건새우 1/2 컵(종이컵)
대파 1/3 대
청양고추 2 개
물 700ml
코인육수 1 개
액젓 1 숟갈
다진 마늘 2/3 숟갈
소금 약간
• 건새우뭇국 만드는 법
1. 육수 끓이기
분량의 물에 코인육수 하나를 넣고 육수를 끓여주세요. 저는 멸치다시마맛 코인육수를 사용했어요. 디포리나 해물맛, 채소맛 아무거나 쓰셔도 무방합니다. 단, 사골맛은 개운함이 덜하니 참고하세요. 뭐니 뭐니 해도 베스트는 직접 끓인 다시마육수입니다!
2. 채소 썰기
육수를 끓이는 동안 채소를 썰어줄게요. 무는 굵직하게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었어요. 무는 나박나박 썰어줘도 괜찮아요.
3. 재료 넣어 끓이기
끓는 육수에 무를 넣어 끓이세요. 무가 반쯤 익으면 건새우를 넣고 끓여요. 이때 처음 떠오르는 거품은 모두 떠내는 것이 좋아요.
4. 간 맞추기
새우의 맛이 우러나면 다진 마늘을 넣고, 깊은 감칠맛을 위해 액젓을 한 숟가락만 넣어주세요. 저는 주로 까나리액젓을 사용해요. 멸치액젓에 비해서 맛이 깊으면서도 깔끔한 특징이 있고, 참치액젓에 비해서 달지 않아 좋아요.
부족한 간은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맞추세요~ 간장을 넣으면 개운하지 않고, 색도 탁해져요.
5. 대파와 고추 넣기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여주면 개운하고 시원한 건새우뭇국 완성입니다~
• 건새우뭇국 완성
건새우뭇국은 무를 고춧가루에 볶다가 얼큰하게 끓이기도 하는데 오늘은 맑게 끓여봤어요. 그랬더니 무와 새우의 시원함이 더욱 잘 느껴지는 것 같았답니다.
겨울 저장무와 새우의 달콤한 맛이 국물에 배어 나와 감칠맛이 참 좋았어요. 여기에 대파의 시원함과 고추의 칼칼함이 더해지니 식사 때는 물론 해장국으로, 심지어 술안주로도 제격일 것 같아요.
요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장보기가 만만치 않죠? 이럴 때는 저단가이지만 맛있고 영양가 있는 재료들을 찾게 되는데요~ 오늘의 레시피가 딱 맞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료는 저렴하고 맛은 최고인 건새우뭇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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