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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_review

노브랜드 즉석우동 가성비 추천상품 조리방법 솔직후기

by sweet-moon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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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를 둘러보다가 가성이 아이템들을 찾으러 노브랜드 코너는 꼭꼭 둘러보는 편이다. 주로 대용량 냉동식품이나 긴급용 또는 야외용으로 쓸 즉석밥을 사는 편인데, 함께 간 짝꿍이 노브랜드 즉석시리즈 제품이 인기라며 즉석우동을 추천했다. 맛없기만 해 봐라! 하며 못 이기는 척 카트에 툭툭 담아왔다. 평소 면 요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 우동이나 소바를 좋아하기에 약간의 기대감이 쇼핑을 즐겁게 했다. 돌아와서 궁금한 건 바로 확인해야 하니 얼른 노브랜드 즉석우동의 맛을 보고 생생하게 글을 적기 시작했다.

 

| 노브랜드 즉석우동

 

노브랜드 즉석우동
노브랜드 즉석우동

 

노브랜드 즉석우동은 구매당시 개당 1480원에 샀는데, 그 친구벌로 즉석칼국수와 즉석짜장면이 있다. 가격은 셋 다 동일했다. 요즘 흔한 둥근 용기의 컵라면이 아닌 옛날 도시락 같은 사각용기에 담겨 있다. 용기가 스티로폼 계열이라 전자레인지 조리가 불가하다.

총 175g에 275kcal라고 하니 즉석면 종류치고 칼로리가 높은 편은 아니다. 당류나 지방은 낮은 편이고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양을 고려하면, 단백질이 약간 부족하긴 하지만, 즉석식품으로 한 끼 때우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나트륨이 너무너무 높아. ㅠㅠ 물을 넉넉히 붓거나 소스를 덜 넣거나 국물은 다 먹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액상스프를 모두 넣어 국물까지 알뜰히 먹는다면 한 끼에 나트륨 폭탄을 내 몸속에 넣는 것이다. 😱

 

| 노브랜드 즉석우동 내용물

 

노브랜드 즉석우동 내용물
노브랜드 즉석우동 내용물

 

뚜껑을 열면 투명한 비닐포장 안에 숙면이 담겨 있고, 국물 맛을 내는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 하나가 들어 있다. 익숙하게 먹던 생생우동의 고춧가루 별첨스프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니 그러려니 한다.

 

| 노브랜드 즉석우동 조리방법

 

노브랜드 즉석우동 조리예
노브랜드 즉석우동 조리예

 

용기에 면을 넣고, 액상스프와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고, 2분간 기다렸다가 건더기 스프를 넣어 먹으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내 사진을 보면 물을 붓고 있는데 이미 건더기 스프가 들어있다. 내가 꼼꼼하게 읽어보고 건더기는 나중에 넣는 거라고 했는데 짝꿍이 몽땅 넣어도 된다며… ㅋㅋㅋ 망했다. 하지만, 건더기의 식감이 흐물거려질 뿐 맛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니 입술 한 번 꽉 물고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처음 우동면을 개봉할 때 숙면 특유의 시큼함이 코를 찔렀다. 보통 이런 경우 뚜껑에 구멍을 뚫어 면을 한 번 헹구고 다시 물을 부어 먹게끔 되어 있는데 노브랜드 즉석우동은 그냥 다 부어 먹으라길래 일단 시키는 대로 해 보았다.

 

| 노브랜드 즉석우동

 

노브랜드 즉석우동
노브랜드 즉석우동

 

일단 전체 양에 비해 건더기는 풍족한 편이다. 말린표고나 컵라면용 건조어묵 등은 없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의 건조대파와 텐카츠라면 만족스럽다.

용기 겉면에 쫄깃한 면발이라고 하여 기대했는데 면발은 약간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다. 그나마 우동이라 매끄러워 후루룩 넘어간다. 더 쫄깃하면 좋겠지만 그건 내 욕심이겠지?

국물은 휴게소 우동 국물맛. 가쓰오부시 향이 진한 편은 아니고, 간장의 향이 진해서 약간 짭짤한 편. 짜게 먹는 분들은 상관없으나 나처럼 짠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물을 표시선 위까지 붓거나 액상스프의 양을 살짝 줄여 넣어도 될 것 같다. 여기서 하나! 숙면의 산미가 국물맛을 헤치니 웬만하면 처음에 넣은 물로 면을 한 번 헹궈낸 뒤 스프를 넣고, 다시 물을 부어 조리하는 것이 온전한 우동맛을 즐기기 좋을 듯하다. 또, 간은 세지만 우동 특유의 감칠맛이 강한 것은 아니라 집에 있는 고춧가루를 톡톡 뿌려 먹는 것이 더 맛있다.

결론적으로 농심 생생우동이 훨씬 맛있지만,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노브랜드 즉석우동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생생우동처럼 면을 한 번 헹구고, 고춧가루 톡톡을 잊지 말자~ 성인 남성이 식사로 먹기엔 양이 부족할 수 있으나 그건 여느 컵라면이든 마찬가지라고 본다. 한 끼 때운다는 요량으로 먹기엔 아주 저렴하고 괜찮은 정도이다. 엄청 맛있는 제품은 아니고, 가성비 제품이라는 것을 꼭 고려해서 구매한다면 큰 후회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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